線路가의 좁은 길을 젊은 남자가 심각한 얼굴을 하며 달려옵니다.
오른손에 꽃다발과 리본이 달린 선물상자를 소중히 감싸 안으며.
오늘은 사랑하는 애인의 생일이었습니다.
자그마한 찻집에서 만난 후, 함께 생일축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약속시간은 이미 조금 지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젊은 남자는 심각한 얼굴로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조그만 찻집은 線路의 반대쪽에 있습니다.
아무리 달려도, 線路는 끝없이 이어져 있는 것 같아, 좀처럼 건널목에 다다를 수 없었습니다.
마음만 조급해질 뿐입니다.
애인은 화나서 돌아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