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下鉄 3』
私はたいていの場合、七人掛けのシートに腰を下ろし、時たま居眠りをする以外はぼんやりと窓の外を眺めている。
それは当然ながら闇である。完璧な闇ではなく、ぼんやりと壁面が見えたり、そこに何かの配線が一瞬浮かび上がることもある。
使われていない通路のようなものもそこここにあるようである。
だが、それらはごおごおという騒音とともにみるみる後方に飛び去り、闇の中にとけてしまう。
しばらくすると、嘘のように明るい駅のホームが現れ、列車はスピードを落として停車する。
わずかの人々が乗り降りした後、列車はふたたびごおごおと闇の中を疾走する。
|
|
『지하철 3』
나는 대개의 경우, 7인용 시트에 앉아, 때때로 졸거나 하는 외에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참밖은 당연히 암흑이다. 완벽한 어둠이 아닌, 어렴풋이 벽면이 보이거나, 거기에 무언가의 배선이 잠깐 드러날 때도 있다.
사용되고 있지 않는 통로 같은 것도 이곳저곳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구릉구릉 하는 소음과 함께 순식간에 뒤편으로 사라져, 어둠 속에 녹아 버린다.
잠시 후, 거짓말 같이 밝은 역 플랫폼이 나타나면 열차는 속도를 떨어뜨리고 정차한다.
불과 몇 명의 사람이 타고 내린 후, 열차는 다시 구릉구릉 어둠 속을 질주한다.
|
|
たいてい :대개
腰(こし)を下(お)ろす :앉다
居眠(いねむ)り :(앉아서) 졸음
ぼんやり :멍청히, 우두커니
眺(なが)める :바라보다
闇(やみ) :어둠
完璧(かんぺき) :완벽
浮(う)かび上(あ)がる :(위로) 떠오르다. 드러나다
騒音(そうおん) :소음
停車(ていしゃ) :정차
わずか :불과, 조금
疾走(しっそう) :질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