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下鉄 7』
そういうこともあるのだ。文字通りここは地下で、地上の様子がわからない。
地下にもぐる前は晴れていたのに、出てみると土砂降りだったとか、その反対のこともよくあるのだ。
三つ目の駅では学生風の男が乗り込んできた。ジーンズの膝から下がぐっしょり濡れ、スニーカーは色が変わっている。手には傘を持っているが、それもたいして役に立たなかったらしい。雨はいっそう激しくなったようだ。
『지하철 7』
그런 일도 있다. 문자 그대로 이곳은 지하로, 지상의 상황을 알지 못한다.
지하에 들어오기 전에는 맑았는데, 나와 보면 억수같은 비가 내린다던가, 그 반대의 경우도 자주 있다.
세 번째 역에서는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탔다. 청바지의 무릎부터 바지 끝까지 흠뻑 젖고, 운동화는 색깔이 변해 있다.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으나, 그것도 그다지 쓸모가 없었던 듯 하다. 비는 한층 더 거세진 것 같다.
文字通(もじどお)り
: 문자대로
地上(ちじょう)
: 지상
様子(ようす)
: 형편, 모양
もぐる
: 기어들다. 잠수하다
晴(は)れる
: (하늘이) 개다
土砂降(どしゃぶ)り
: 억수같은 비
膝(ひざ)
: 무릎
ぐっしょり
: 흠뻑
濡(ぬ)れる
: 젖다
役(やく)に立(た)つ
: 쓸모 있다
いっそう
: 한층
激(はげ)しい
: 심하다. 격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