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下鉄 11』
みんな口々に何かを必死で言っているのだが、それは構内にわんわんとこだまするばかりで聞き取れない。
駅員が出てきて、「危ない」とか「列車が」とか言って何とか群衆を整理しようとしていたが、やがてとても無理なことに気づき、去っていった。
ドアが閉まり、列車は走り出したが、私は気が気でなかった。いったい、地上では何が起こったというのか。朝刊はもちろんのこと、今朝の七時のニュースでも何もそれらしいことは言ってなかった。私が家を出て、地下鉄の駅に着くまでの間も何も変わったことはなく、それは退屈なくらいの朝であった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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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1』
모두 저마다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말하고는 있는데, 그것이 역 구내에 웅성웅성 메아리 칠 뿐,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역원이 와서, 「위험하다」던가 「열차가」라든가 해서 어떻게든 군중을 정리해 보려고 했으나, 결국 안 되겠다 싶었는지, 사라져 버렸다.
문이 닫히고, 열차는 달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도대체 지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조간은 물론, 오늘 아침 7시 뉴스에도 그럴만한 특별한 기사는 보도하지 않았다. 내가 집을 나와, 지하철역에 닿을 때까지도 별 특별할 것 없는, 따분할 정도의 그저 그런 아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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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々(くちぐち) :각각, 저마다
構内(こうない) :구내
わんわん :웅성웅성
群衆(ぐんしゅう) :군중
やがて :드디어
気(き)づく :알아차리다
気が気ではない :제정신이 아니다. 안절부절 못하다
朝刊(ちょうかん) :조간
退屈(たいくつ)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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