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下鉄 12』
やがて列車は次の駅に着き、がらりとドアが開いた。途端にわあっというざわめきが耳に飛び込んできた。
そして、それらの中に赤ん坊の泣き声と、それを叱る母親のヒステリックな声、誰かが誰かを呼ぶ声、あわただしくホームを駆け回る靴音などが交錯する。完全にパニックだ。私は胸がどきどきしてきた。
こんなふうにじっとすわってもいていいものか。その時、私は群衆の中に母を発見する。
『지하철 12』
드디어 열차는 다음 역에 도착, 드르르 문이 열렸다. 순간 와아 하고 술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술렁임 속에 아기의 우는 소리와 그것을 혼내는 엄마의 히스테릭한 목소리,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플랫폼을 부산하게 뛰어다니는 구두 발자국 소리 같은 게 뒤섞인다. 완전히 공황 상태다. 나는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어도 괜찮은 건가. 그 때 나는 군중 속에서 어머니를 발견했다.
やがて
:겨우, 간신히
途端(とたん)
:순간, 찰라
ざわめき
:술렁거림
赤(あか)ん坊(ぼう)
:갓난아이
泣(な)き声(ごえ)
:울음소리
あわただしい
:바쁘다, 부산스럽다
駆(か)け回(まわ)る
:뛰어 돌아다니다
靴音(くつおと)
:구두소리
交錯(こうさく)
:교착
群衆(ぐんしゅう)
:군중
